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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아기를 엎어 키우면 위험할까?

by withew 2023. 3. 12.

생후 6개월 이전의 아기들이 엎드려 잠을 자다가 갑자기 사망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에 아기가 잘 때는 절대 엎어놓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영아 돌연사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솜이불에 아기를 엎어 재웠을 때 코가 막혀서 사망하게 되는 것과는 다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아기가 고개를 빨리 가누게 하려면 깨어 있는 시간에는 엎어놓아햐 한다. 영아 돌연사는 아기가 잠자는 시간에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아기가 잠을 자는 시간에는 꼭 눕혀서 재우고 아기가 깨어 있는 시간에는 엎어놓자. 아기가 지적장애로 운동발달이 늦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운동발달만 늦는 것인지 알아보려면 아기의 눈을 쳐다보면 된다. 이제 낯을 가릴 나이인 생후 9개월에 눈치를 봐가며 어르는 사람에게 가끔 웃어주기도 하고 눈을 떼지 않고 조심스러워하면 일단 안심을 해도 된다. 그런데 덩치는 큰데 운동발달은 심한 지연을 보이고 인지능력에 문제가 없는데 운동발달이 늦는 경우는 대부분 선척적으로 운동발달이 우수하지 않은 아기를 눕혀놓은 경우이다. 정상적인 근육의 긴장도와 운동신경을 가지고 태어난 아기는 엄마가 좀 미숙하게 다루어도 정상 운동발달을 한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근육의 긴장도가 떨어지거나 성격적으로 겁이 많고 조심스러운 아기는 엄마가 아기를 어떻게 다루었느냐에 따라 운동발달이 크게 달라진다. 근육이 늘어지면서 몸집이 큰 경우에는 몸을 움직일 기회를 주지 않으면 운동발달이 느려지게 된다. 겁이 많은 아기들은 바람 불면 꺼질세라 포대기에 싸서 신줏단지 모시듯 감싸고 키우면 영락없이 뇌장애를 의심받을 정도로 운동발달이 지연된다. 서양에서는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아기용 침대를 준비하고 그 안에 아기를 엎어놓고 키운다. 침대의 매트리스는 푹신한 것이 아니라 탄탄하게 아기의 몸을 받쳐주는 재질로 되어 있다. 특별한 이상 없이 태어난 아기라면 탄탄한 매트리스에 엎어놓아 코가 박혔을 때 머리를 돌려 코를 옆으로 뺄 정도의 능력은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이다. 아기가 깨어 있는 시간에는 엎어 키워야 아기의 목 가누기가 빨라진다. 물론 아기가 목을 일찍 가누었다고 해서 뒤집기와 기기도 빨라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기가 빨리 목을 가눈다면 스스로 목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으므로 그만큼 세상을 자유롭게 볼 수 있게 되고 양육자의 입장에서도 다루기가 훨씬 쉬워진다. 아기가 깨어 있는 시간에는 담요가 깔린 바닥 위에 아기를 엎어놓아 스스로 고개를 가누도록 노력할 기회를 주자. 이는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곧 시작해야 한다. 3~4개월이 되면 이미 아기의 등 근육이 뻣뻣해져 엎어놓아도 아기 혼자 몸을 뒤로 젖혀 머리를 들어 올리기 어려워진다. 아기가 정신없이 울면 울음소리를 견디지 못하는 엄마는 즉시 아기를 눕혀놓는다. 이렇게 3개월이 지나면 아기를 엎어 키우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아기의 발달이 느리다 싶을수록 아기가 깨어 있는 시간에는 꼭 엎어 키우는 것이 좋다. 또 예민하고 겁이 많은 아기일수록 엎어 키워야 한다. 그래야 고개를 쳐들기 위해 먼저 울고 나중에 스스로의 힘으로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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